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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형사정책동향

인터폴, 멕시코와 콜롬비아의 초국가적 성매매 범죄단체 해체 작전 지원

  • 작성자김은영
  • 작성일2024.08.26
  • 조회수67

미국 정부는 인터폴(INTERPOL)과의 협력을 통해 콜롬비아 여성들을 멕시코로 인신매매하던 조직범죄집단을 성공적으로 해체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작전으로 경찰은 이 범죄 조직의 주범과 공범들을 체포하고, 희생자 8명을 안전하게 구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조 작전으로 당국은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쿠바-멕시코 이중 국적의 갱단 두목을 체포하고, 그의 주요 공범을 멕시코 유카탄에서 검거했다. 두 용의자는 모두 멕시코에서 수배 중이었으며, 인터폴 적색 수배 대상자임이 확인되었다.


이 범죄 조직은 2022년 6월, 멕시코에서 탈출한 피해자들이 당국에 신고하면서 처음으로 경찰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피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들은 주로 칼리, 메데인, 보고타 등 콜롬비아 빈곤 지역 출신의 젊은 여성들로, 멕시코 칸쿤과 메리다에서 웨이트리스나 호스티스로 일할 기회를 약속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멕시코 입국을 위한 '공식' 초청장을 받은 후, 도착 즉시 갱단에 붙잡혀 여권을 압수당하고 대피소로 끌려갔다고 한다. 또한, 피해자들은 감당할 수 없는 빚에 서명하도록 강요받고, 갱단 두목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술집에서 매춘부로 일하며 그 빚을 갚아야 했다고 진술했다.


멕시코 법무부 관계자는 멕시코 내 가정과 술집을 급습해 피해자들을 구출하고, 메리다에서 공범 혐의를 받는 여성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콜롬비아 당국은 주요 용의자가 경호팀과 함께 고급 장갑차를 타고 호화롭게 생활해 온 사실을 확인했다. 그의 재산은 80억 콜롬비아 페소(약 100만 유로) 이상으로 추정되며, 이는 인신매매를 통해 얻은 수익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이 조직과 관련된 금융 자산을 추적 및 압수하고 있으며, 여전히 도주 중인 추가 조직원들을 체포하기 위한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이번 사건은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협력하여 진행 중인‘프로젝트 투르케사(Project Turquesa)’의 일환으로, 인터폴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수사 자금은 캐나다 글로벌 어페어(Global Affairs Canada)에서 지원받고 있다.




출처: INTERPOL 홈페이지, 2024년 7월 12일

https://www.interpol.int/News-and-Events/News/2024/Mexico-and-Colombia-dismantle-transnational-sex-trafficking-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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