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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8월 19일은 ‘세계 인도주의의 날’로, 2003년 유엔 바그다드 본부에서 발생한 폭탄 공격으로 22명의 인도주의 활동가가 사망한 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되었다. 이 날 사망자 중에는 유엔 사무총장 특별대표인 세르지오 비에이라 데 멜로도 포함되어 있었다. 매년 이 기념일은 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생존, 복지, 존엄성을 옹호하며, 구호 활동가들의 안전과 보안을 보장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올해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맞아 유엔과 협력 단체들은 더 큰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작년은 구호 활동가들에게 있어 지금까지 가장 치명적인 해로 기록되었다. 33개국에서 280명의 구호 활동가가 사망했으며, 이는 2022년의 118명에 비해 137% 증가한 수치이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2024년이 더 치명적인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국(OCHA)에 따르면, 8월 7일 기준으로 172명의 구호 활동가가 사망했으며, 이는 잠정 수치이다.
2023년 사망자의 절반 이상은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공습과 같은 적대 행위에서 기록되었다. 2023년 10월 이후, 가자지구에서만 280명 이상의 구호 활동가가 사망했으며, 이 중 대부분은 팔레스타인 난민을 지원하는 UNRWA 직원들이었다. 또한, 수단과 남수단에서 발생한 극단적인 폭력 사태도 2023년과 2024년의 사망자 수 증가에 기여했다. 대부분의 희생자는 현지 직원들이었으며, 예멘에서는 여전히 많은 인도주의 활동가들이 구금 상태에 있다.
2024년 캠페인 #ActForHumanity는 전쟁 당사자들과 세계 지도자들에게 분쟁 지역에 갇힌 민간인과 인도주의 활동가들의 보호를 확실히 보장할 것을 촉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전 세계 인도주의 단체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2730(2024)에 따라 모든 구호 활동가와 그들의 시설 및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더 큰 노력을 촉구하는 서한을 유엔 회원국들에게 보냈다. 또한, 국제 인도법을 위반한 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며, 처벌 없이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서한에서는 "우리는 전 세계 인도주의 위기 속에서도 계속 구호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 직원, 자원봉사자, 그리고 우리가 돕는 민간인들의 보호를 요구하기 위해 하나된 목소리를 내야 할 때이다"라고 전했다.
(출처: #ActforHumanity and end violence against aid workers on World Humanitarian Day | U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