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는 2022 지식재산권 지표에 관한 보고서(WIPI, World Intellectual Property Indicators)를 출간했다. 동 보고서는 2021년 지표를 분석한 것으로서 특허권, 상표권, 디자인권 등 각각에 관하여 분석하였다.

전반적으로 지식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 출원은 COVID-19 팬데믹 기간 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1년에 더욱 증가했다. 전 세계의 혁신가들은 2021년 340만 건의 특허 출원을 신청했고, 이는 2020년에 비하여 3.6% 증가한 수치이다.

이 가운데 67.6%가 아시아에서 신청된 건수이다. 특히 중국(5.5% 증가), 대한민국(2.5% 증가), 인도(5.5% 증가)가 전 세계적으로 국내 특허 출원의 증가를 이끌었으며, 반면 미국(1.2% 감소), 일본(1.7% 감소), 독일(3.9% 감소) 등에서는 국내 특허 출원이 감소했다.

상표권의 경우 거의 모든 국가에서 출원 신청이 증가했다. 총 1810만 건으로 2020년에 비하여 5.5%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기업활동과 벤처캐피탈 거래가 증가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실용신안권 출원 활동도 9.2% 증가했다. 이와 함께 디자인에서의 가장 큰 성장은 역시 아시아에서 관찰되었다.

WIPO 사무총장 Daren Tang은 “최근 WIPI 데이터는 IP 출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아시아에서의 증가가 이를 선도했고 다른 지역에서도 전반적으로 증가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또한 “팬데믹 기간동안 IP 출원 신청은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사회적 어려움들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창조하려고 노력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이러한 활기를 당연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또 다른 경제 침체가 닥칠 것이고 지정학적 긴장이 증가했다. 그러나 기후 변화나 UN SDG의 달성과 같은 우리의 당면 과제는 우리가 지속적으로 혁신가들과 창조자들이 IP 체계를 이용하여 그들의 생각을 현실화하고 우리의 삶을 더 낫게 변화시킬 영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강조했다.

동 보고서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wipo.int/publications/en/details.jsp?id=4632

https://www.wipo.int/pressroom/en/articles/2022/article_0013.html (2022년 12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