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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5일 유엔은 처음으로 75년 전 발생한 ‘나크바(아랍어로 ‘참사’)’, 곧 대규모 팔레스타인 난민 사태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뉴욕 유엔 본부에서 고위급 행사로 개최된 동 행사에서, 유엔 정치 및 평화창조국(Political and Peacebuilding Affairs) 사무차장 Rosemary DiCarlo는 “그 사건의 여파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서 평화롭고 영구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한 우리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을 제촉하고 있다”ᅟᅡᆯ고 말했다.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합의된 ‘두 국가 해결안(two-State solution)’을 이행하지 못한 채 전쟁, 긴장감, 폭력, 수많은 협상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에 DiCarlo 사무차장은 ‘두 국가 해결안’의 구축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팔레스타인은 정의롭고 존엄한 삶을 살고 자기결정권과 독립권을 누릴 자격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유엔의 입장은 분명하다. 지금의 점령은 끝나야 한다는 것이다. ‘두 국가 해결안’이 국제법에 따라 실현되어야 한다. 우리는 독립된 팔레스타인 국가가 이스라엘과 나란히 평화롭게 공존하기를 원한다”라고 이었다.
1948년의 ‘재앙’
팔레스타인인들은 1948년 대규모 난민 사태 때, 사람들은 새로운 이스라엘 국가 밖으로 밀려났다. 이 난민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유엔 기관인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 사업 기구(UNRWA, United Nations Relief and Works Agency for Palestine Refugees in the Near East)는 현재 590만 명이 팔레스타인 난민으로 등록되어 있다고 밝혔다.
동 행사에는 유엔 회원국과 고위급 발언자들이 참석했으며, 그중에는 팔레스타인 대통령 Mahmoud Abbas도 있었다. 그는 “나크바의 기억은 계속될 것이다. 이것은 점령이 끝날 때까지 우리 민족에게 동기를 부여할 것이다”라며 “점령은 끝날 것이다. 팔레스타인의 권리는 곧 승리할 것이고, 우리 지역과 세계에서 평화가 승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UNRWA의 대표 Philippe Lazzarini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곤경은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한 난민 사태이다”라고 언급하고 “모두를 위한 다른 정치적 대안은 없다”는 점을 명확하게 했다.
출처: https://news.un.org/en/story/2023/05/1136662 (23년 5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