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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ADB)과 국제이주감시센터(IDM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자연재해로 인한 국내 이주가 분쟁과 폭력으로 인한 이주보다 많았다. 보고서는 기후 변화로 인해 앞으로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국제이주감시센터(IDMC)가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한 국내 이주는 2,640만 건에 달하며, 이는 분쟁과 폭력으로 인한 2,050만 건을 넘어서는 수치이다. 보고서는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재해로 인한 이주가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보고서 기후 변화와 재해에 따른 이주 문제 해결을 위한 개발 자금 활용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기록된 재해로 인한 국내 이주의 대부분이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그 수치는 약 1억 7,700만 건에 이른다. 이 중 95%는 ADB 개발도상 회원국에서 발생했으며, 약 1억 6,800만 건에 달한다. 보고서는 기후 변화가 앞으로 이주 규모와 심각성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ADB 부총재 파티마 야스민은 "기후 변화와 재해로 인한 이주는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중대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은 명확합니다. ADB와 같은 다자개발은행을 통한 개발 및 적응 자금은 이주 문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IDMC의 알렉산드라 빌락 국장은 "재해로 인한 이주는 국가 경제에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초래하고, 개발 목표를 수년간 후퇴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해 위험 감소 및 기후 적응 계획에 대한 투자는 이러한 부정적 영향을 줄일 수 있으며, 그 효과는 매우 클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다자개발은행들이 이주 문제를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과 투자를 통해 각국이 이를 국가 개발 전략에 포함시키도록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국 정부는 재해로 인한 이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국가 개발 계획 및 재해 위험 감소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DB는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극심한 빈곤 퇴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1966년에 설립된 ADB는 69개 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49개국이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에 속해 있다.
(출처: https://www.adb.org/news/disasters-trigger-more-displacements-conflicts-says-new-adb-idmc-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