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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2024년 12월 세계 각국의 정부 혁신 사례가 포함된 “2024 정부 혁신 글로벌 트렌드 보고서(Global Trends in Government Innovation 2024)”를 발간하였다. 이보고서에는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수집된 약 800건의 정부 혁신 사례가 분석 되어있으며, 향후 공공서비스의 방향성과 과제를 조명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기존 행정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어떤 시도와 실험을 하고 있는지를 소개하며, 특히 “사람 중심의 공공서비스”라는 원칙 아래 시민 참여, 데이터 활용, 디지털 기술, 법적·제도적 측면 등 다양한 요소를 폭넓게 다룬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각국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 위기, 그리고 급변하는 경제·사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행정을 재설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미래 지향적인 서비스 설계’, ‘디지털 및 혁신 기술’, ‘개인화·선제적인 서비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민 참여’라는 다섯 가지 트렌드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국가는 디지털 ID 시스템, 결제 인프라, 데이터 공유 플랫폼 같은 새로운 법·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거나 기존 법률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픈 데이터 정책을 통해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개인정보 보호, 보안 등의 문제와 충돌하지 않도록 법적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보고서는 다양한 혁신 사례 중에서 한국의 사례를 여러 차례 언급하고 있다. 특히 보이스피싱 대응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교통·안전 개선 사례는 한국이 어떻게 기술과 데이터를 융합하여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먼저, 보이스피싱 범죄는 한국에서 연간 수천억 원대의 피해를 발생시키는 심각한 문제로, 노인 등 취약 계층을 주로 표적으로 삼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행안부는 세계 최초로 한국형 음성분석모델인 “케이-봄(K-VoM, Korea Voice Model)”을 개발하였다. 케이봄은 AI 기반 음성 분석 모델로 기존 보이스피싱 수사에 사용되던 음성 인식 기술에 한국어 특성을 반영하여 정확도가 증가되었다. 케이봄은 한국어에 특화되어 정확도가 기존 모델 대비 77% 높고, 음성 간의 연결고리를 찾는 “체인 트래킹(chain-tracking)” 기능을 통해 조직형 범죄를 효과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 이 모델은 130개 이상의 범죄 조직을 적발하고 50여 명을 체포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사회적 경각심을 높여 보이스피싱 관련 범죄를 예방·단속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보고서는 이 사례를 통해, 디지털 혁신이 단순히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시민 안전과 범죄 예방에까지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 다른 한국 사례로 주목받는 것은 IoT를 활용한 교통·안전 혁신이다. 서울 성동구에서는 극심한 폭염, 미세먼지 등의 기후 변화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했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 쉼터(Smart Shelter)”라는 첨단 버스 정류장을 도입했다. 스마트 쉼터는 사물인터넷을 통해 온도, 공기질, 교통량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지능형 CCTV와 비상벨 등을 구비하여 시민 안전을 강화한다. 특히 성동구는 이 쉼터를 설계하기에 앞서 ‘리빙 랩(Living Lab)’을 운영, 주민들과 함께 버스 정류장 개선 방향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그 결과 교통사고와 범죄율이 감소하고, 주민 만족도가 9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과를 거뒀다. 현재 50여 개의 스마트 쉼터가 설치되어 연간 200만 명 이상의 시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태양광 패널을 통한 에너지 자립, 청각 장애인을 위한 편의 시설 등 지속적 업그레이드가 진행 중이다.
보고서는 한국의 보이스피싱 대응과 IoT 교통 사례를 통해 한국 정부의 법·제도·기술 혁신을을 높이 평가한다. AI 음성 분석 모델로 시민의 자산과 신변을 보호하고, 사물인터넷 플랫폼으로 교통·안전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 두 사례는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서는 시민 중심의 혁신 방향을 제시한다. 나아가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거버넌스 등 법적 쟁점에 대해서도 충분히 숙고해야 함을 보여주며, 기술적 문제와 함께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는 것이 공공혁신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한다고 결론짓는다.
* 위 글은 AI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OECD (2024), Global Trends in Government Innovation 2024: Fostering Human-Centred Public Services, OECD Public Governance Reviews, OECD Publishing, Paris, https://doi.org/10.1787/c1bc19c3-en.
(출처: https://www.oecd.org/en/publications/global-trends-in-government-innovation-2024_c1bc19c3-en.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