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사정책연구원은 그동안 범죄의 실태, 원인 및 그 대책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범죄 및 형사정잭 연구의 허브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여왔다. 이제는 국내에서의 범죄 및 형사정책 연구의 중심축으로서의 역할을 넘어서 세계적인 범죄 및 형사정책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외 학자들이 범죄 및 형사정책과 관련된 학문적인 교류를 할 수 있는 학술의 장이 필요하다. 이에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서는 2019년에 개원 30주년을 기념으로 영문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Criminal Justice를 발간하였다. 영문학술지를 통해 국내외 범죄 및 형사정책 관련 연구자들의 활발한 학문적 교류가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연구된 많은 범죄 및 형사정책 관련 연구들을 세계에 더욱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연구원에서 주최하는 국제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우수 논문들에 대해 초청의 글 형태로 받음으로써, 그동안 연구원이 구축해온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보다 강화하고 국제협력 관계의 선순환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영문저널은 범죄 및 형사정책과 관련된 모든 학문 즉, 범죄학을 비롯해 법학, 사회학, 심리학, 교육학 등을 포괄함으로써 범죄 및 형사정책에 관한 다양한 전문지식을 교환하고 있으며, 지난해 창간호를 비롯해 올해 상반기에는 Volume 2(Issue 1)를 발행했고, 하반기에는 Volume 2(Issue 2)를 발행했다. 본 영문저널의 최종 목표는 SCOPUS나 SSCI에 등재되는 것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므로 단기적인 측면에서는 2022년에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로서의 자격을 갖추고, 그 후 2년은 연구재단등재지로 등재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 학자들의 편집위원 추가, 심사후보자의 DB 구축 및 투고 심사 시스템 구축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은 2019년에 개원 30주년을 계기로 영문저널을 창간하였으며 항후 5개년 계획을 수립하였다. 영문저널의 최종 목표는 SSCI나 SCOPUS에 등재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장단기 발전 로드맵을 수립하였다. 단기적으로는 영문저널을 학진등재후보지와 학진등재지에 순차적으로 등재하는 것이며 등재되기 위한 요건들에 대해 미리 준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영문저널을 SCOPUS나 SSCI에 등재하기 위해 SCOPUS나 SSCI에 저널을 등재한 경험이 있는 기관이나 출판사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2. 영문저널 5개년 로드맵
한국형사정책연구원 국제협력실은 2019년에 영문저널 창간호를 발간하면서 영문저널 발전 5개년 로드맵을 설정하였다. 창간 후 1년이 지나가는 시점에서 5개년 로드맵의 달성 정도에 대해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
아래 제시된 발전 5개년 로드맵을 보면 연구원은 영문학술지를 2022년에 학진등재후보지로 신청할 계획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 미리 준비하고 있다. 학진등재후보지의
경우 매년 그 기준이 변경되기는 하지만, 올해 기준에 따르면 3년 동안 매년 1회
혹은 2년 동안 매년 2회 발간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이에, 연구원은 2020년과 2021년에는 학술지를 1년에 2회 안정적으로 발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안정적 발간을 위해서는 영문학술지에 대한 홍보와 원고모집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 뒷부분에서
자세히 서술하겠지만 이를 위해 작년 국제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 Robert Sampson과
John Wright의 원고를 초청논문으로 Issue 1과 Issue 2에 각각 실었다. 일반 원고
모집을 위해서는 MOU 기관 중 논문투고가 가능한 기관(예를 들면 재미한인범죄학회 회원)을 선별하여 원고를 요청하는 안내메일을 발송하거나 학계에 개인적으로 원고를
요청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올해의 경우 Issue 1은 초청논문을 비롯해 5개의 논문이 상반기에 발간되었으며, Issue 2의 경우 초청논문을 비롯하여 5개의 논문이 하반기에 발간되었다. 즉, 올해의 경우 1년에 2회 논문을 발간하는
것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아울러, 영문학술지 홍보를 위한 한 방편이기도 하고 논문 투고자들과 심사자의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심사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독립적인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으로 이에 대한 첫 단계로 올해에는 국제협력실에서 추진 중인 다국어홈페이지 개편 사업에서 영문저널을 위한 독립적인 메뉴를
홈페이지에 구성하기로 하였다. 이를 통해 영문저널에 관심 있는 학자 및 실무자들이
보다 손쉽게 영문저널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으며, 영문저널을 위한 독립적인
플랫폼 구축을 위한 시범 과정이 될 것이다.
영문학술지 발전 5개년 로드맵에 의하면 2021년에도 연 2회 학술지를 발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이며, 특히 2022년의 학진등재후보지 신청을 위해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 아울러 2021년에는 올해 구축되는 다국어홈페이지에
영문학술지를 위한 독립적인 메뉴를 추가하는 것을 넘어서 영문학술지를 위한 독립적인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준비도 해야 한다. 독립적인 온라인 플랫폼 구축의 경우 과 같은 시스템을 다국어홈페이지에 연동하는 방법과 Springer와 같은 외국 출판사의 사이트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올해 편집위원회의에서 이 부분에 대해 논의를 하였으며, 향후 자문회의 등을 통해
장·단기적으로 영문학술지 온라인 플랫폼 구축에 대한 방향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
2020년과 2021년에 연 2회 발간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2022년에는 학진등재후보지에 신청할 예정이며 2023년부터는 학진등재지, SCOPUS 및 SSCI 등재 신청을
위해 본격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영문저널의 SSCI 혹은 SCOPUS 등재를 위해 현재 Springer와 그 자격요건 및 준비
사항 등에 대해 협의 중이다. 자격요건에 대해 간략히 서술하면 국제색인 데이터베이스 등재 기준으로는 1차 심사인 예비심사에는 동료연구자의 심사평, 영문초록, 정기적인 발행, 로마자로 표기된 참고문헌 여부, 간행물 윤리규정에 대한 게재 여부 등이
포함되어 있다. 2차 심사인 본 심사는 저널에 대한 정책, 편집, 저널 평판, 정규성,
접근성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좀 더 세부적으로 서술하면 정책과 관련하여서는 편집
정책과 방향, 동료평가 제도 및 편집인과 저자의 다양성 등이 평가에 포함되어 있고,
편집과 관련하여서는 학술지 목적에 부합하는 정도 및 가독성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저널 평판과 관련하여서는 학술지 인용도 및 편집인 인용도 등이 평가요인에 포함되어 있다. 정규성과 관련하여서는 저널이 정시에 발행하였는지를 평가하며, 접근성과
관련하여서는 온라인 접근성 및 홈페이지 언어 및 상태 등을 확인하다. 따라서 장기적인 측면에서 영문저널을 위한 홈페이지 제작은 필요조건이며, 위에서 언급한 국제색인 데이터베이스 등재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사전에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