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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형사정책동향

호주형사정책연구원, 가정폭력이 청소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 발표

  • 작성자나주원
  • 작성일2022.01.27
  • 조회수221

2021129, 호주형사정책연구원(AIC, Australian Institute of Criminology)은 청소년 성장에 가정폭력이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범죄·형사사법 추세 및 이슈 보고서(Trends & Issues in Crime and Criminal Justice)를 발행하였다. 보고서 제목은 폭력적인 청소년이 폭력적인 성인이 되는가? 청소년과 성인 가정폭력 간의 연관성이며, 보고서 저자는 AIC 소속 연구원인 Hayley Boxall, Kamarah Pooley, Siobhan Lawler이다.

 

동 보고서는 청소년기에 가정폭력 관련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이 성인이 되어서도 가정폭력 범죄에 연루되는지를 다루고 있다. 저자들은 기존의 연구가 주로 폭력적인 가정환경에서 자란 청소년이 성인이 되었을 때 폭력적인지를 다루고 있다고 설명한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폭력적인 가정환경에서 자란 청소년들은 폭력을 대화나 갈등 해결의 수단으로 보고 용인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해당 연구의 저자들은 기존의 연구가 청소년 폭력범이 성인이 되었을 때의 폭력 범죄 가담률을 자세히 다루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AIC의 연구는 20083월부터 20093월 사이에 첫 번째 범죄가 경찰에 기소된 1983년 이후 출생의 호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연구자들은 대상자들이 성인이 된 이후의 범죄 가담 유형, 빈도 등을 분석하기 위해 첫 번째 범죄 행위 당시 최소 13세이었던 청소년들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8,456명의 청소년 폭력범을 대상으로 23세가 될 때까지의 범죄 유형 및 빈도 등을 파악하였으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상자 중 7%만이 18세 이전에 가정폭력으로 인해 기소되었다. 그러나 다른 유형의 폭력 또는 비폭력 범죄자들과 다르게 청소년 가정폭력범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가정폭력범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가정폭력이란 애인이나, 부모, 형제자매, 조부모를 대상으로 한 언어적, 감정적, 물리적, 사회적, 심리적, 물질적 폭력을 주로 말한다.

 

연구자들은 청소년 가정폭력에 중점을 둔 정부(사회)의 개입 필요성을 강조하였으며, 지역사회의 가정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이상적인 개입 시기를 판단하기 위한 핵심 정보를 제공하였다.

 

AIC는 호주의 국립연구지식센터로 형사법무와 관련한 연구를 수행 및 보급하며 정책 자문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해당 보고서 원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aic.gov.au/sites/default/files/2021-12/ti641_do_violent_teens_become_violent_adults.pdf

 

출처: AIC 홈페이지 2021129

https://www.aic.gov.au/publications/tandi/tandi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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