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3일,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여성 폭력 문제를 지원하기 위한 웨비나를 개최하였다. 성별을 기반으로 한 여성 폭력(GBVAW, Gender-based violence against women) 문제는 UNODC의 주요 과제이며, UNODC는 그동안 범죄예방 및 형사사법을 위해 여성 폭력근절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운영해왔다. UNODC는 여성 폭력근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포함하여 동남부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성별을 기반으로 한 여성 폭력 웨비나를 개최하였으며, 미국, 캐나다, 아프리카 등 전 세계 사법 전문가들이 참가하였다.

동 웨비나는 여성 폭력 문제 대응 및 처벌과 관련하여 가해자 중심의 접근 방식에서 피해자 중심의 접근 방식으로의 전환과 일선 대응자들의 대응 방식과 후속 조치를 강조하였다. 같은 맥락에서 여성 폭력 사건 접수 공무원, 경찰, 구급대원 등 일선 대응자들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논의되었다. 특히 경찰이 피해자에게 확신과 신뢰를 주어 피해자들이 사건을 정식으로 신고하도록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이 강조되었다.

웨비나에 참가한 국제 전문가들은 여성 폭력 대응과 관련하여 각국의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였으며, 성별을 기반으로 한 대응 전략을 각국의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방법을 설명하였다. 웨비나에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포함하여 동남부 유럽국과의 여성 폭력 대응 관련 실무자들과 전문가들이 참가하였으며, 북마케도니아의 영부인인 Elizabeta Gjorgievska가 연설을 하였다. 북마케도니아 영부인은 “동남부 유럽 전체 지역에서 성별을 기반으로 한 폭력은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여성 폭력 문제에 대해) 유엔 기구와 국가 기관 간에 협력을 강화해야 하며, 관련 공무원들이 충분한 훈련과 지원을 받아 공동체부터 믿음과 신뢰를 얻어야 한다.”라고 발언하였다.

UNODC는 성별을 기반으로 한 여성 폭력 문제와 관련하여 회원국들을 지원하기 위해 각국의 경찰, 검찰, 사법부를 대상으로 효과적이고 피해자 중심의 대응 방법에 대한 핸드북과 훈련 도구를 개발하였으며, 관련 자료는 UNOD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UNODC 홈페이지, 2021년 12월 23일

https://www.unodc.org/unodc/frontpage/2021/December/unodc-supports-bosnia-and-herzegovina-in-addressing-violence-against-women.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