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United Nations Office on Drugs and Crime)는 2023년 6월 2일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합성의약품: 2023년 최신 발전과 과제(Synthetic Drugs in East and Southeast Asia: latest developments and challenges 2023)" 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동 보고서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합성의약품 생산, 인신매매의 확대 및 다양화, 그리고 인신매매 경로의 상당한 변화를 제시한다. 

새로운 보고서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합성마약 시장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케타민(ketamin)과 다른 합성 의약품의 생산이 확대되는 동안, 대량의 필로폰(메스암페타민, methamphetamine)이 계속해서 생산되고 거래되고 있다.

UNODC 동남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소 Jeremy Douglas 소장은 "초국가적 조직범죄 집단은 정부가 하는 일을 예측하고 적응하고 피하려고 노력한다. 2022년에는 그들이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의 태국 국경 주변에서 과거보다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라고 언급했다. 

필로폰은 2022년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거의 151톤이 압수되어 COVID-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는데, 이는 특히 메콩강 하류 지역의 국경이 관련 화학물질의 밀거래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중국 윈난성과 태국 미얀마 접경지역에서는 강화된 법 집행 노력으로 중국 내 필로폰 압수량이 대폭 감소하고 태국 내 압수량이 소폭 감소하여 대규모 선적을 위한 해상 항로 이용이 증가했다. 

또한 남아시아는 동남아시아 시장에 통합되어 미얀마에서 방글라데시로 필로폰이 대량으로 밀반입되고 인도 북동부로 유입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필로폰의 도매가와 시가는 2022년 지역 전체에서 사상 최저치를 유지하거나 하락해 공급이 중단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2022년에는 필로폰을 능가하여 사상 최대치인 27.4톤의 케타민을 압수했는데, 이는 167% 증가한 수치로, 중국 홍콩을 제외한 이 지역의 모든 국가와 영토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필로폰과 케타민이 혼합된 다량의 수송물이 지역 전역의 당국에 의해 압수되었는데, 이는 조직범죄가 케타민 수요를 증가시키기 위해 두 약물을 패키지로 계속해서 밀어붙이고 있음을 나타낸다. 

UNODC 심인식 지역 합성마약 코디네이터는 이 지역의 케타민 상황은 여러 측면에서 2010년대 중반 필로폰 시장을 확장하기 위해 사용된 공급 중심 접근 방식을 반영한다고 지적하며, 케타민 사용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며 얼마나 널리 퍼져 있는지 불분명하므로 연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혼합 물질을 포함하는 합성 의약품(합법적인 제품과 함께 포장되기도 하는)이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계속 발견되고 있으며, 제품을 알고 있거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심각한 건강상의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UNODC는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마약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동향을 파악하며 협력, 검출, 전구체 화학물질 통제 및 공중 보건 전략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고 있으며 각국이 공동 및 국경을 넘는 운영에 대해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보고서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unodc.org/roseap/uploads/s/Publications/2023/Synthetic_Drugs_in_East_and_Southeast_Asia_2023.pdf

출처: 2023년 6월 2일, UNODC 홈페이지 

https://www.unodc.org/unodc/en/frontpage/2023/June/synthetic-drug-supply-remains-at-extreme-levels-and-diversifies-in-east-and-southeast-asia—according-to-new-unodc-report.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