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영국 블레츨리파크(Bletchley Park)에서 한국,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등 28개국과 유럽연합, UN 사무총장,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네이버 등 주요 기업, 학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최초의 인공지능 안전 정상회의(AI Safety Summit)가 개최되었다.

정상회의에서는 프론티어(Frontier) AI 대응 방안 및 관련 국제적 협력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프론티어 AI는 고도로 발달되어 인류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AI모델을 의미한다. 정상회의에서 프론티어 AI의 위험 이해 및 안전성 강화를 주제로 한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되었으며, 프론티어 AI의 안정성 테스트 시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 역할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이 외에도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혁신 관련 AI의 기회에 대한 패널 토론, AI 위험 대응 방법에 대한 정부, 기업, 전문가의 소규모 그룹 토론 등이 진행되었다.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인공지능이 전세계에 엄청난 기회를 제공하고 인류의 복지·평화·번영을 증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으며, 이러한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하여 인간 중심적이며 신뢰할 수 있고 책임성 있는 방향으로 안전하게 개발, 배포 및 사용되어야 한다’ 라는 내용과 더불어 ‘인공지능은 기회와 함께 위험성 또한 내포하고 있으며, 이러한 위험은 본질적으로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어 국제사회가 초국가적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내용의 ‘블레츨리 선언(Bletchley Declaration)’을 채택하였다.

한국은 2024년 5월 미니 정상회의(mini virtual summit)를 화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제2차 정상회의는 2024년 11월 프랑스에서 대면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블레츨리 선언 전문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gov.uk/government/publications/ai-safety-summit-2023-the-bletchley-declaration/the-bletchley-declaration-by-countries-attending-the-ai-safety-summit-1-2-november-2023

출처: https://www.aisafetysummit.gov.uk/ (2023.11.02.)